책 리뷰 - 82년생 김지영
- 책
- 2020. 11. 8. 16:47
82년생 김지영
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책이다.
이 책을 본 이유 : 궁금해서.
3년 전쯤인가 지인이 이 책을 봤다고 했다. 그 당시에도 페미니스트 북으로 세간에 많이 알려진 상태였다. 그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 그 이름은 더 강하게 우리 사회에 다가오고 있다.
2020년 올해를 보면 남녀 갈등이 사회 곳곳에 퍼져있고, 미디어에서도 많은 사례를 볼 수 있다. 내 눈에는 남녀 갈등이란 나와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의 그들만의 싸움 같이 느껴져왔다.
이 책을 보기 전에 분명 이 책을 욕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다소 과장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다. 그리고 대부분 읽어본 적도 없을 것이라고.
책을 읽고 나니 세간의 이 책에 대한 평가가 과장된 것은 아닌 것 같다. 나는 미디어 등에서 나오는 페미니스트 적이 생각이 상당히 특수한 경우라고 생각하였는데, 그러한 생각들이 고스란히 이 책에 녹아있다.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많은 여성들이 공감한다고 한다.
우리나라에서 100만부 넘게 팔렸다고 하며, 아시아 몇몇 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다. 한편으론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 책과 같은 생각을 하는 여성들이 있다는 것에 씁쓸하기도 하다.
아무튼 이 책을 읽고 여성들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 것으로 만족하겠다.
요즘 극심해진 남녀 갈등 없는 사회가 오길 바라며... (왜 우리 끼리 싸워야 하는가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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